[2024.01.24] Documenting with Essential image with 아티스트 최혜지
관리자 / 2024-03-08
유럽 지역 내 큐레이토리얼 리서치를 진행한 재단법인 햇빛담요는 지난 2월 14일 프랑스 파리 시떼 레지던스(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서 가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가나스튜디오에 입주 중인 최혜지 작가와 함께 워크샵을 기획 발표했다. PBG갤러리 전속으로 국내외 아트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 최혜지는 넓은 캔버스 위에 다채로운 색상의 시멘트를 주요한 매체로 활용해 화폭에 쌓아 올리며 일상을 기록한다. 시테 레지던스에 입주하는 동안 최혜지 작가는 다양한 매체 실험을 진행중에 있으며 본 워크샵은 서울이 아닌 ‘파리’라는 새로운 도시에서 한국의 두 미술인이 만나 ‘본질적 기록으로서 미디어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행사에 참여하는 여러 관객들의 담론을 아카이빙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신문, 잡지등 매스미디어는 정치적 문제와 사건을 비정치화 시켜서 대중에게 전달하거나, 또는 대중의 흥미와 관심을 비정치 대상에 집중시킴으로써 많은 사람의 관심을 비정치적 영역에 집중시킨다. 가령 특정한 이슈를 다룰 경우에도,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한 에피소드와 부수적인 현상을 왜곡해 보도하거나, 정치인을 소개하는 경우에도 정치적 행실과 식견 및 과거의 업적 등 본질적인 문제보다 인물의 사생활을 확대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거대 기업화 된 매스컴이 발행 부수와 시청률을 유치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불가불 대중성은 필수적이다. 최혜지 작가는 관객들을 초대해 신문 속 텍스트를 파괴하고 새로운 종이 매체로 재창조하며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본 프로젝트는 가나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